CoCCoLa 코콜라 - 마이 리틀 트위드코트 제작 시작!

코콜라 CoCCoLa
2016년 1월 7일
3분 분량

날이 추워졌어요.

2016년 새해가 밝았어요.

그렇기에 산책은 계속됩니다. 주우우욱~

최근 생산작업이 시작된 코콜라의 신상 트위드 코트!

샘플 코트 입고 나간 산책.

강아지들은 왜 이렇게 초록색이든 갈색이든 자연의 배경 속에 있을 때 더 예쁘게 보이는 것인지! 신기하기만 합니다.

신상 트위드 코트 소개할께요.

딱 봐도 샤넬 느낌 팡팡 나는 트위드 코트입니다.

이름도 마이 리틀 트위드 코트에요. 마이 리틀 블랙 드레스의 오마쥬!

전체적인 디자인도 샤넬의 트위드 자켓의 기본 디자인이랄 수 있는 네개의 포켓.

그리고 포켓 자체를 셔닐 레이스로 둘러싸서 장식해주었어요.

강아지용의 작은 자켓이라 화려한 브레이드를 쓰고 싶어도 ㅠ 쓸 수 없는 아픔이 있지만 나름대로 화려한 느낌을 줄 수 있는 셔닐 레이스로 장식해보았어요.

레이스는 심플한 테잎 형태가 아니라 자세히 보시면 하트형의 무늬가 연결된 형태로 제작된 것을 사용했습니다. 봉제하기 힘들어요. 네 ㅠ

검정색과 흰색을 기본으로 하고, 간간히 보이는 푸른색이나 자주빛의 실들이 얽혀있는 트위드 원단은 얼핏 무채색 계열이라 어두울 거 같아 보이는 원단이지만 색상 톤에도 불구하고 원단 자체가 무척 화려해요. 막상 검정색 장식 테이프와 리본으로 장식한 주머니를 달고 보니 굉장히 화려한 느낌의 옷으로 완성되었어요.

사진으로도 느껴지지만 화려해요. 은근 야해요. ㅋ

샘플을 제작해보니 이게 굵고 화려한 실로 제작된 거라 올풀림이 엄청 심한 원단이었어요.

원래 이쁜 원단 치고 봉제도 쉬운 경우가 별로 없는데 ㅠ 이번이 특히 그런 케이스였습니다.

제작단계에서도 이게 제일 난관일 거 같은데.. 특히 저 작은 주머니들을 일일이 봉제하고 뒤집고, 다시 상침하고, 그 위에 다시 레이스를 덧붙여야 하므로;;; 꽤 난이도가 높은 작업 되겠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재단 후에는 빠른 속도로 작업해야하고, 작업시에도 한번 봉제 후에 뜯어서 수정하기가 매우 어려우므로 절대로 오차가 생기거나 실수하거나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할 것 같아요.

단정한 마무리를 위해서 칼라는 검정색 무지 원단으로 제작.

안감과 칼라에 사용된 배색 원단은 검정색 셔닐 원단입니다.

보통 쉬닐, 셔닐, 샤넬.. 등 여러가지로 부르고 있고 영문으로는 chenille 이라고 써요.

아무튼 이 셔닐 원단은 가는 실에 기모가 풍성한 실을 꼬아서 만든 원사를 사용해서 직조해서 도톰하고 튼튼하면서도 외관은 광택이 적당히 나구요. 기모 원사 덕분에 부드러운 감촉도 정말 좋아요. 셔닐은 일반적으로 보풀이 거의 없습니다. 원사 자체를 기모 원사를 사용했기 때문에 따뜻하고 보온성이 높아요. 직조 원단이지만 마치 니트 원단같이 약간의 신축성도 있습니다.

이 코트 역시 케이프 스타일로 제작되어 앞섶과 허리의 벨트를 벨크로로 고정하게끔 만들어졌구요..

입고 벗기도 편리하고 사이즈 조정이 어느 정도 가능합니다.

벨크로의 폭은 더플코트나 트렌치코트와 마찬가지로 5센티미터 폭으로 제작되었어요.

그래서 2센티 정도 크고 작게 조절이 가능하구요, 만일 필요하다면 세탁소 등에 의뢰하여 부착된 벨크로를 떼어내서 위치를 바꾸어 봉제하는 간단한 작업을 통해 사이즈를 더 조절 하는 것도 가능해요. (가늘고 긴 체형의 강아지들의 경우에 등길이에 맞춰 구입하신 후 이렇게 조절하시면 이쁘게 입히실 수 있는 적절한 방법이 되겠지요?)

등의 포켓과 앞섶에는 역시 레이온 등을 이용해 광택과 기모 효과를 준 셔닐 리본을 달아서 장식해주었습니다. 등의 주머니에 장식된 리본은 신체 사이즈별로 달라지는 주머니의 크기에 맞추기 위해서 비슷한 디자인이지만 폭이 다른 리본을 사용했어요. M,L 사이즈는 1센티미터 폭의 리본을, XL,2XL 사이즈는 1.8 센티미터 폭의 리본을 사용하였어요.